"단오날 국립민속박물관서 온·오프라인 세시풍속 즐기세요"

5월 31일~6월 16일 ‘여름의 문, 단오’
부채 나누기·부적 찍기 등 체험도
  • 등록 2021-05-28 오전 10:26:43

    수정 2021-05-28 오전 10:26:43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단오(6월 14일)를 맞이해 오는 5월 31일~6월 16일 ‘여름의 문, 단오’ 세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11일 대면 행사와 더불어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에서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문화체험도 예정하고 있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의 명절인 단오(음력 5월 5일)는 일 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해 예부터 큰 명절로 여겨왔다. 단오는 또 다른 이름으로 수릿날, 중오절, 천중절이라고도 하며 이 중 수릿날은 순우리말 표현에 해당한다.

단오가 되면 궁중에서는 신하들이 단오첩을 궁중에 올리고, 공조와 지방에서 부채를 만들어 진상하면 임금이 신하들에게 나눠줬다. 좋지 않은 기운을 물리치고자 단오부적을 쓰기도 했다. 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고운 옷을 입고 그네를 뛰며, 장정들은 넓은 마당에서 씨름을 하여 승부를 내기도 했다. 각 지역에서는 그 지역의 특색에 맞게 봉산탈춤, 송파산대놀이, 양주별산대놀이 같은 탈춤과 가면극들이 연희되어 명절 분위기를 한껏 돋우기도 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6월 11일에 단오와 관련한 주요 풍속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단오부채 나누기’ 행사와 ‘단오부적 찍기’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단오 및 단오선에 대해 알아보고 단오부채도 직접 만들어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는 ‘내가 만든 단오선물, 부채’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의 경우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봉산탈춤’공연도 야외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위축된 시기이다.

박물관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도 단오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단오맞이 온라인 이벤트와 온라인 강의를 운영한다. 온라인 이벤트의 경우 단오절을 축하하여 시를 짓는 풍속인 단오첩과 연계한 ‘3행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5월 31일~ 6월 4일 진행된다. 단옷날인 6월 14일에는 온라인 강좌 ‘당신이 몰랐던 단오이야기’를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 및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SNS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장참여를 하는 사람들은 세시풍속과 연계한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좋은 기운을 선사받고, 온라인을 통해 우리 풍속에 대한 이해와 문화 확산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