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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물리는 전기·자기·열·유체 등과 관련한 물리적 현상이 동시에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나 시스템을 의미한다.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은 이러한 현상과 시스템을 분석하고 검증하는 데 사용된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하지만 양자컴퓨터는 양자의 고유한 특성 중 하나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qubit; Quantum bit) 단위로 연산한다. 기존 컴퓨터가 처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계산을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해, 자동차·화학·의료·물류·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LG전자는 이러한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미래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래사업을 위한 △빅데이터 △커넥티드 카 △디지털 전환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양자컴퓨팅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일평 LG전자 CTO (사장)는 “양자컴퓨팅은 현존하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이며 잠재력도 상당하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큐앤코와 같은 잠재력 있는 기업과 함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준 높은 응용 연구를 추진해 고객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