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코로나19 우려에도 1Q실적 선방 전망-교보

  • 등록 2020-03-27 오전 9:18:22

    수정 2020-03-27 오전 9:18:22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교보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코로나19에도 올해 1분기 실적 선방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향후 수요 둔화에 따른 전망치 하락은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17.5%(1만4000원) 내려 잡았다.

교보증권은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5조2694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8460억원으로 코로나19 영향에도 실적 측면에서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적으로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생가전(공기청정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신성장 가전, 해외판매 및 렌탈사업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H&A사업부는 해외 판매 확대, 구독경제 성장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을 전망한다”면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라인업 확대 및 나노 셀(Nano Cell) TV 공략, 하반기 LG디스플레이를 통한 패널수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모바일(MC) 사업부도 V60 5G의 북미·일본 출시와 오는 4분기 새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둔화 등 전방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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