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연구 확장 가능성↑-KTB

  • 등록 2018-05-03 오전 8:35:14

    수정 2018-05-03 오전 8:35:14

흑색종(Melanoma) 치료제 매출 전망.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제넥신(095700)에 대해 테센트릭과 병용투여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적응증 확장과 다른 면역관문억제제(CPI)와의 병용 연구 협약 체결 가능성이 커졌다며 추후 기술 수출(L/O) 계약 체결과 임상 진전 시 파이파라인 가치 상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지난달 16일 목표주가(14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21.1%다.

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계사 NIT는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흑색종, 머켈세포암, 피부편평세포암 적응증을 대상으로 PD-L1 억제제 테렌트릭과 하이루킨-7의 병용투여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며 “임상 주체는 미국 면역항암 네트워크인 ION이고 회사와 NIT는 개발비를 부담하고 로슈로부터 약물을 사오는 방식”이라고 분석했다.

병용 임상 1b·2a상의 목적은 안전성과 항암 효과 측정이다. 고위험 진행성 피부암 환자 중 CPI 최초 투여환자와 CPI 불응성 환자 약 70명 대상으로 연내 개시할 예정이다.

테센트릭은 작년 기준 83개의 병용요법 연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받은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과 방광암이며 신장암, 소세포폐암, 대장암, 유방암, 흑색종 등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하이루킨-7에 앞서 다른 CPI와 병용투여 임상 진행중인 넥타의 면역항암제 NKTR-214도 흑색종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향후 하이루킨-7의 적응증 확장과 다른 CPI와의 병용투여 연구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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