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서준(왼쪽)과 우도환.(사진=키이스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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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이스트(054780)가 계열사간 합작을 통한 영화 제작에 나선다. 순제작비 90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내년 여름 개봉이 목표다.
키이스트는 자회사 콘텐츠Y, 콘텐츠K와 영화 ‘사자’ 제작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영화는 지난 여름 흥행한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신작이다. 아버지를 잃은 한 남자가 악의 사신과 최후의 대결을 벌인다는 내용의 오컬트 호러 액션물이다. 배우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이 물망에 올라 최종 조율 단계다. 투자·배급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맡으며 올 여름 크랭크인해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콘텐츠K는 김 감독과 차기작 계약을 체결하고 전폭 지원을 해왔다. 콘텐츠Y는 박서준과 우도환을 캐스팅 카드로 내세워 계열사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서준은 지난해 드라마 ‘쌈, 마이웨이’와 영화 ‘청년경찰’, 최근 예능프로그램 ‘윤식당2’ 등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우도환도 영화 ‘마스터’, 드라마 ‘구해줘’, ‘매드독’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주목 받는 배우다.
키이스트는 매니지먼트 기업인 콘텐츠Y, 영상콘텐츠를 기획·제작업체 콘텐츠K, 일본 자스닥 상장사인 일본 한류 방송 플랫폼 기업 디지털어드벤처를 자회사로 보유했다. 최근 대주주가
에스엠(041510)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시너지 창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홍민기 부사장은 “작품 한편에 기획, 제작, 캐스팅까지 녹인 계열사 합작 시스템을 순조롭게 구축함으로써 종합 콘텐츠 미디어 그룹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며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계열사간 선순환 시스템을 정착해 매출 신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