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9호선’ 숨통 트일까… 30일부터 급행에 6량 열차 투입

  • 등록 2017-12-29 오전 11:15:00

    수정 2017-12-29 오전 11:15:00

혼잡한 서울 지하철 9호선 탑승 모습(사진=뉴스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지옥철로 불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에 30일부터 급행열차에 6량 열차가 투입된다.

9호선은 현재 전동차 1편성(세트)당 4량으로 구성돼 있다. 1편성당 6∼10량으로 운행되는 서울의 다른 노선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초 발표한 9호선 혼잡해소대책에 따라 내년 말까지 점차적으로 9호선의 전동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선 30일부터 6량 급행열차를 3편성 운행한다. 30일부터 첫 투입되는 6량 급행열차는 가장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7시~9시, 18시~20시)에 최대한으로 운행할 수 있는 16회를 운행하고, 그 외 시간대에는 전동차 유지보수시간 확보, 기관사 근로여건 등을 고려해 36회를 운행, 하루 총 52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주말에는 열차 점검을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 다만 첫 주말인 30~31일은 장애요인 점검을 위해 운행한다.

서울시는 30일 6량 열차가 도입되면 혼잡도가 175%에서 161%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6량 열차는 이달 30일 3편성 운행을 시작으로 2018년 6월에는 17편성, 2018년 12월 이후에는 45편성 전체를 6량으로 운행하며, 이후 국토교통부와 협의 후 6량 열차를 49편성까지 늘릴 예정이다.

회당 4량을 운행하는 것보다 6량 열차가 차내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6량 열차가 17편성까지 늘어나는 2018년 6월에는 혼잡도가 130~140% 수준까지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 운행시 늘어나는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9호선은 강서, 강동 주거지에서 여의도, 강남 부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서울 동서축 핵심 도시철도 노선”이라며 “6량 열차 순차 투입과 효율적 운행 계획으로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서울의 황금노선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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