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른 KT 제35기 주주총회가 24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안건은 황창규 KT 현 회장에 대한 선임의 건이 1호 의안으로 상정됐다. 주총에서 통과되면 황 회장은 24일부터 2020년 정기주총일까지 KT 회장으로 재직한다.
2호 의안은 재무제표, 3호 의안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이다. 이사 선임의 건은 4호 의안으로 상정됐다. 이날 선임 예정 이사 수는 6명이다. 사내 이사로는 임헌문 , 구현모다. 추천인은 황창규 회장으로 이사회 됭의를 받았다. 임기는 2018년까지다. 사외이사로는 김종구, 박대근, 이계민, 임일 씨가 올랐다.
5호 의안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6호 의안은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이다. 올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요청액은 65억원으로 대상 인원은 사외 8명, 사내 3명 총 11명이다. KT는 경영 정상화에 따라 2013년 수준인 65억원으로 한도를 조정해다.
한편 이날은 주총 전부터 사측과 일부 주주, KT 새노조 노조원과의 전운이 감돌았다. 이들은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며 주총날 적극적으로 이를 개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