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삼성전자, 디지털 '달 착륙지도' 배포

각 기관 홈페이지 통해 내려받기 가능
  • 등록 2014-12-16 오전 10:12:24

    수정 2014-12-16 오전 10:40:53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공동 제작한 고해상도의 디지털 ‘달 착륙지도’를 각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초·중·고교에서 이 지도를 신청하면 배포도 한다.

천문연과 삼성전자 연구원들은 지난 4개월여 동안 삼성전자가 설계 및 제작한 렌즈와 스마트카메라 NX 시리즈를 이용해 달을 촬영, 편집해 이 지도를 만들었다. 지도는 각 화소당 1.5km의 높은 해상도로 만들어졌으며 월면의 바다 22개와 산맥 11개, 운석구덩이 47개의 위치가 표시돼 있다.

천문연 측은 이 지도를 이용하면 지난 1966년 달에 첫 착륙한 구소련의 ‘루나 9호’에서 지난해 달에 안착한 중국 ‘창어 3호의 옥토끼’까지 총 20개 우주선의 착륙지점을 찾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 착륙지도가 한국의 달 탐사 계획에 대비해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원대한 꿈을 심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료는 천문연 홈페이지(www.kasi.re.kr)와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samsungtomorrow.com)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인쇄된 지도는 오는 24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는 학교에 한해 우편으로 배달된다.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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