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스카이폴, 美 개봉 첫 주말 '본드시리즈' 신기록 세워

첫 주말만 960억 원 벌어
08년 '퀀텀 오브 솔러스' 기록 깨
  • 등록 2012-11-12 오전 11:18:47

    수정 2012-11-12 오전 11:18:47

‘007스카이폴’의 한 장면(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007 스카이폴(skyfall)‘이 미국 개봉 첫 주말에 제임스 본드 시리즈 가운데 최다 상영 기록을 세우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007스카이폴’은 11월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개봉 첫 주말에 8780만(약 960억원)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아이맥스 상영관 프리뷰 등 8일 목요일 저녁 기록을 합한다면 총 9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역대 최고의 개봉주말 수입은 2008년작 ‘퀀텀 오브 솔러스’로 68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1억7700만 달러에 달하는 등 영화 출시후 10월 말까지 전세계에서 5억1800만달러(약 5600억원)를 벌어들였다.

미국 박스오피스에서는 ‘007스카이폴’ 약진에 밀려 그 전주 1위를 차지했던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Wreck-It-Ralph)’가 2위로, ’플라이트(Flight)‘가 3위, ‘아르고(Argo)’가 4위를 차지했다.

WP는 “제임스 본드 시리즈는 50년 전 ‘Dr.No‘로 시작한 이후 할리우드에서 가장 오래 버티는 프랜차이즈 영화”라며 “이번 ‘007스카이폴’은 50주년을 맞아 신기록을 세우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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