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800억원 나이지리아 파이프라인 공사 수주

  • 등록 2012-08-09 오전 11:10:37

    수정 2012-08-09 오전 11:30:49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에서 약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 규모의 ‘SSAGS 파이프라인 공사(Southern Swamp Associated Gas Solutions Project)’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나이지리아 델타(Delta)주 와리(Warri)시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늪지대에 총 연장 69km의 가스 파이프라인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이 EPC(설계-구매- 시공)를 단독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글로벌 석유개발 회사 쉘(Shell)과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NNPC)의 현지 합작회사인 SPDC(Shell Petroleum Development Company of Nigeria Limited)가 이 공사의 발주사다.

나이지리아는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큰 자원부국으로 세계 대형 건설사들이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기후나 반정부단체 활동, 치안 불안 등의 장벽 등이 가로막혀 사업이 쉽지 않은 곳이다.

특히 파이프라인 공사는 공사 구간이 길어 현장 관리가 쉽지 않은데다 무장단체의 습격도 빈번해 사업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우건설도 과거 수 차례 인질 피랍 사건을 겪었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자국 석유 및 가스 산업 보호를 위한 법안이 제정돼 외국 건설사의 신규진출이 한층 어려워진 점 등을 들어 이 시장 선점효과를 기대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첫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60건, 약 6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는 이 곳에서 에스크라보스 가스처리시설, 오투마라 노드 가스처리시설 등 5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SSAGS 파이프라인 현장 위치도(자료: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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