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BW…리픽싱때는 사라지는 `할증률`

300억 워런트 행사가 기준주가에 10% 프리미엄 붙어
주가하락 따른 3개월 단위 조정 때는 시세만 반영돼
  • 등록 2010-05-11 오전 11:01:57

    수정 2010-05-11 오전 11:01:57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GS그룹 방계 계열인 코스모화학(005420)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가격에 10%의 할증률이 붙었지만 주가하락에 따른 가격조정때는 이 같은 프리미엄이 사라지게 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모화학은 최근 1회차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0억원을 발행했다.

인수자 및 발행금액은 외환은행․군인공제회 각 100억원, 중소기업은행․하나은행 각 50억원씩이다. 사채는 만기 5년으로 표면금리 0%, 만기보장수익률이 연 6.2%다.

채권과 분리된 신주인수권(워런트)의 경우 발행 후 1년 이후부터 만기 1개월전까지 행사 가능하다.

행사가는 7576원. 납입일 전 3거래일(5월3일) 기준으로 산출한 기준주가 6887원에 10%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하지만 이 같은 할증률은 BW 발행 이후 코스모화학의 주가 하락에 따른 행사가격 조정(리픽싱)때는 붙지 않는다.

코스모화학 1회차 BW 워런트는 최초행사가의 70%(5303원)까지는 발행후 9개월후(2011년 2월7일)부터 3개월마다 시가하락에 의해서도 행사가격이 조정된다.

이때 조정방식이 ▲1개월, 1주일, 최근일 주가의 산술평균값과 최근일 가중산술평균값 중 높은 가격과 ▲워런트 행사가격을 비교해 낮은 가격이 새로운 행사가격이 된다.

할증률이 전혀 붙지 않고 현 시세만을 반영하게 되는 것.

이렇게 되면 향후 가격조정일이 됐을 때 코스모화학의 주가가 발행 당시 보다 낮은 상황이 아닌데도 순전히 할증률이 없어진 원인으로 인해 행사가를 낮춰야만 한다.

행사가 하향 조정은 주가 희석화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낮아진 만큼 워런트 행사때 코스모화학이 발행해야 할 주식이 늘기 때문이다.

발행 당시 행사가를 기준으로 한 행사가능주식은 현 발행주식(1100만주)의 36%(395만주) 수준이다. 반면 70%까지 낮아지면 51.4%(565만주)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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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화학 BW 300억 발행…`2세 기반`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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