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타 GDi 엔진` 개발…내년 쏘나타 탑재(상보)

국내 최초 독자개발 직접분사 2.4 ℓ 가솔린엔진
내년부터 양산차 적용..중형 승용·SUV시장 공략 강화
  • 등록 2009-11-17 오전 11:09:23

    수정 2009-11-17 오전 11:09:23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17일 국내최초 순수 독자기술로 차세대 `세타(θ) 직접분사(GDi) 가솔린 엔진`을 개발, 내년 상반기 쏘나타 2.4리터 가솔린 모델을 시작으로 양산차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46개월간 총 1700여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개발에 성공한 `세타 GDi 엔진`은 고성능, 저연비, 친환경성을 만족시키는 2.4리터급 차세대 가솔린 엔진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세타 GDi 엔진은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25.5kgf.m으로 경쟁사 동급 GDi 엔진을 압도한다"며 "연비 또한 대폭 향상돼 동급 최고 성능과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세타 GDi 엔진은 우선 150bar의 고압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직접분사 연소계 시스템을 적용, 높은 엔진 성능과 및 배출가스 저감을 이뤘고 연비 또한 동급 가솔린 엔진 대비 대폭 향상됐다.

또 연비개선을 위해 ▲밸브 태핏, 피스톤 링 및 스커트의 저마찰 코팅 기술 ▲가변 흡배기 밸브 타이밍 기구 등을 적용했고 ▲마모성을 줄인 롤러형 타이밍 체인 ▲블록 강성 보강을 위한 래더 프레임 등은 엔진의 내구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다양한 성능 및 친환경 기술의 적용으로 배기 가스 배출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세계적으로 가장 규제가 심한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가스 기준인 ULEV2(초저공해 차량), PZEV 배기규제 및 국내 수도권 저공해차 규제치를 만족시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최초 독자적으로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개발해 중형 승용 및 SUV 차량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세타 GDi 엔진 개발을 통해 다양한 엔진 관련 제어 기술을 획득했기 때문에 향후 대배기량의 고성능 엔진 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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