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간밤 뉴욕 시장의 주요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장 중반 들어서며 전일 급등장에 따른 피로감이 나타나는 양상이다.
26일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8포인트(0.13%) 오른 1394.91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14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한 때 전일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까지 물러선 상태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매수세가 강하진 않다. 개인은 현재 327억원 외국인은 55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모처럼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는 1209계약 팔자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의료정밀업이 3% 가까이 뛰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보험업, 전기전자업, 철강금속업, 전기가스업 등도 2% 안팎 강세다. 반면 기계업은 2% 넘게 빠지고 있고 건설업, 증권업, 운수창고업 등은 1% 안팎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도 강보합은 유지하고 있지만 장 초반에 비해선 많이 밀렸다. 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1.78포인트(0.35%) 상승한 505.81을 기록중이다.
양창호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뉴욕시장 상승으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높아졌지만 현재의 주식시장을 추세장으로 보긴 힘들다"며 "등락장에서는 낮게 매수해서 높게 매도하는 역발상 투자가(contrarian)의 시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관련기사 ◀
☞삼성 `옴니아` 세계 최대 광고제서 은상
☞삼성, 그리스 박물관 입성 `3백만 눈길 잡는다`
☞삼성 컴퓨터 `지금 사시면 윈도우7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