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미국 뉴저지 더블트리포트리호텔에서 미주지역 한상기업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개최한 한국거래소는 "현재 미국내 3개 한상기업이 국내 증권사와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고 4개사가 상장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12월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지역에서 열린 상장설명회 이후 한국증시 상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향후 미국 서부지역에서도 상장설명회를 추가로 열 계획이며 미국내 한상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경제지 및 한인 신문에 상장유치 광고를 내는 등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설명회에 참가하고 있는 이광수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등 한국거래소 상장유치실무단은 선진화된 한국증시의 매력, 한국거래소 상장의 이점 등을 집중 홍보하고 상장절차, 상장요건 등을 소개함으로써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국의 경우 샤베인-옥슬리법 시행으로 인한 상장 유지비용 부담 증가로 해외상장 유치요인이 충분하고 우량 한상기업이 많고 상장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 다수여서 상장 유치 전망이 좋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아울러 거래소는 앞으로 미국 외에도 일본, 태국 등을 대상으로 상장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