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사장 "하반기 반도체시황 여전히 불투명"

  • 등록 2008-06-25 오전 11:01:15

    수정 2008-06-25 오전 11:06:41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총괄 사장은 25일 반도체시황과 관련 "하반기 시장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임시총회후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최근 D램가격이 조금 오르고 있지만 워낙 많이 떨어졌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어 "D램은 조금 좋아지고 있지만 낸드플래시는 여전히 가격이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전자 2분기 실적과 관련 "1분기보다는 나아지겠지만 눈에 띄게 개선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투자계획과 관련해선 "우리는 계획대로 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올해 메모리반도체에만 7조원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권 사장은 시스템LSI 육성에 대해선 "기회가 되면 비메모리쪽 인수합병도 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역시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는 나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하반기 애플 아이폰 효과가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그래도 상당한 수요가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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