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늦어도 6월안에 음성통화를 기본으로 영상통화를 비롯해 폰뱅킹, 문자메시지 전송기능서비스(SMS)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인터넷 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기존 제공해온 PSTN 방식의 일반전화 매출 감소를 우려, VoIP 서비스 활성화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소비자의 유선전화 이용 트렌드가 저렴한 가격의 VoIP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KT도 서비스 제공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코너에 몰렸다.
KT는 그동안 VoIP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시중에 인터넷 전화 단말기를 보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실질 가입자 수도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사실상 시범 서비스 정도 수준에 셈이다.
이밖에 보안상의 문제로 인해 인터넷 전화에서 이뤄지지 않았던 '폰뱅킹'을 비롯, 단문자메시지서비스(SMS) 전송 기능 등의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당초 4월1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시스템 호환 등을 위해 그 시기를 6월경으로 연기했다”며 “SoIP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와 차원이 다른 서비스인 만큼 연말까지 100만 가입자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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