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실적)삼성·GS그룹 `웃고` 현대차·LG `울고`

10대그룹사, 외형 소폭 확대..순익 감소
현대중공업 수익증가 두드러져
  • 등록 2006-08-17 오후 12:00:16

    수정 2006-08-17 오후 12:00:16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상반기 국내 대기업들의 성적표 명암이 크게 갈렸다. 삼성그룹, GS그룹, SK그룹은 부진한 업황에서도 비교적 큰폭의 순이익 신장세를 보였으나 현대차그룹과 LG그룹, 한화그룹, 두산그룹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KRX)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대 그룹의 총매출액은 159조61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9조5017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4% 감소했다.

10대 그룹에 속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총매출액은 169조42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7.6%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3조641억원으로 7.6%가량 감소했다. 환율하락, 유가상승 등 경영환경이 불리해진 영향으로 10대그룹과 10대 그룹에 속하지 않은 기업 모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0대 그룹의 순이익 증가를 살펴보면 현대중공업그룹이 전년대비 3419.7%가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 GS그룹(전년비 37.7%), 삼성그룹(13.4%), SK그룹(8.9%), 한진그룹(3.3%) 등이 순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LG그룹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68.6%가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또 한화그룹(전년비 -47.0%), 현대자동차그룹(-45.1%), 두산그룹(-44.0%), 롯데그룹(-1.9%)도 순이익이 감소했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다소 부진했지만 삼성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등 다른 계열사의 실적호조로 전년대비 실적이 호전됐다. SK그룹도 SK네트웍스와 SK의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상반기 순이익이 1조997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8.94% 증가했다.

이에 비해 현대차그룹의 경우 현대제철 및 현대차(005380), 기아차의 실적악화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1조2222억원이나 감소했다.

LG그룹은 LG필립스LCD의 실적부진으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68.56% 감소한 1960억원에 그쳤고, 한화그룹은 고유가 등에 의한 한화석유화학 실적악화로 순이익이 전년대비 47%나 감소한 154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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