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진형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비씨카드 결제를 중단한 지난 1일 카드 매출비중이 9% 감소한 가운데 내점 고객은 지난해보다 9%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 1일 전체 매출이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가운데 카드 매출 비중은 56%로 평소 65%에서 9% 감소한 반면 현금매출은 35%에서 44%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드매출 중에 이마트 삼성카드를 포함한 삼성카드가 18%를 차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KB카드가 11%, LG카드가 8%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점 고객은 기존 46개점 기준으로 전년보다 약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비씨카드 결제 중단으로 인한 영향은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한편 이마트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한 결과, 지난 1일 오후 10시 현재 구매 고객은 총 31만5000명으로 집계됐고 이 중 비씨카드를 최초 결제 수단으로 제시한 고객은 3290명으로 구매 고객의 1.0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92%인 3023명이 다른 카드 또는 현금으로 결제했다. 현금 부족 등의 이유로 구매를 포기한 고객은 전체 구매고객의 0.08%, 비씨카드 제시 고객의 8%인 26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비씨카드 결제 중단으로 다소의 고객 불편이 있었지만 우려했던 카드대란은 없었다"며 "비씨카드 계약 해지 2일째를 맞아 어제보다 많은 고객이 결제 중단 사실을 인지해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