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노인들이 생산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개인의 보람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노인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7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는 `노인인력운영센터`를 설립해 건강상태와 능력에 맞는 일자리가 주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고령화사회기본법을 제정하고, 대통령 직속의 `고령화사회대책 및 사회통합단`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노인복지대책을 마련해 2003년이 `노인복지 향상의 새로운 원년`이 되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회원과 자원봉사자 등 3천여명이 참석했으며,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은 `참여정부의 고령사회 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김 장관은 보고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오는 2007년까지 30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내기로 했다"며 "노인복지 예산도 현행 전체 예산의 0.37%(올해 3천억원)에서 2007년까지 1%선으로 늘리고 치매 전문병원 등 노인요양시설도 3백38개소에서 7백개소로 확충하는 등 종합적인 노인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복지부는 우선 1백60억원을 예산을 확보, 내년에 "노인인력운영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노인회(회장 안필준) 임원, 노인보건복지단체 대표 등 8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