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경계심리로 급락..104.8p 지지 주목(오전)

  • 등록 2002-06-11 오후 12:04:33

    수정 2002-06-11 오후 12:04:33

[edaily 하정민기자] 11일 국채선물 6월물이 개장초 105.10포인트까지 올랐으나 하락반전, 큰 폭 하락했다. 104.80포인트 초반에서 일단 지지받고있는 모습이지만 추가하락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

12시 발표될 1분기 국민소득(GNI) 큰 폭 개선 루머, M3 3개월째 감시범위 돌파, 주식시장 낙폭 축소 등이 국채선물 단기급등에 관한 경계심리와 어우러져 가격을 끌어내렸다. 외국인 및 은행권 전매도 불안감을 조성하고있다. 투신권만이 대규모 매수에 나선 상태.

선물회사 한 중개인은 "104.83이 지지받지못하면 다음 타겟은 104.50포인트"라며 "반등시 매도추천이 크게 늘어나고있다"고 전했다.

증권회사 한 중개인은 "은행 고유계정에서 스왑관련 매도물량이 대규모로 나왔다고 들었다"며 "외국인 이익실현이 스왑관련 포지션 청산이라는 루머도 나돌고있어 추가 하락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12시 현재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2틱 낮은 104.83포인트, 2만3990계약을 기록중이다.

이날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대비 104.96포인트로 개장했다. 뉴욕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테러위협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퍼지며 전일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한 것. 개장 전 재경부가 "현 정책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힌데다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출발했다.

105포인트를 넘어선 국채선물은 단숨에 105.10포인트까지 급등했다. 국고3년 채권수익률이 6% 하향돌파를 시도하고 2-1호가 잠시 5%대에 진입하면서 국채선물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통안채 정기입찰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실시된 것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않았다.

금리하락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주식시장의 낙폭이 줄어들면서 국채선물은 추가상승을 제한받았다. 12시 발표될 1분기 국민소득(GNI)이 큰 폭 개선 및 은행권 스왑관련 포지션 청산 루머가 돌면서 매도물량이 거세게 유입됐다. 국채선물은 한때 104.78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104.80포인트 부근에서 공방을 벌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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