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사업부문 구조조정 필요…목표가 26%↓-키움

  • 등록 2024-09-11 오전 8:33:10

    수정 2024-09-11 오전 8:33:1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NHN(181710)에 대해 사업 세그먼트별로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 7000원에서 2만원으로 2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사진=NHN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NHN은 티몬 관련 미수채권 영향 등으로 NHN페이코 법인에 대한 올해 하반기 상당 수준의 대손상각비 발생이 관측된다”며 “이는 NHN페이코 부가수익 창출을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로, 사측 의사결정에 따라 회피가능한 사안이었다는 점에서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NHN페이코는 거래액 상당이 자체 플랫폼 기반 내부 결제가 아닌 외부 결제 중심의 수익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회사가 통제 가능하고 안정적인 트래픽 기반의 수익을 도모 하기엔 태생적 한계를 내포했다는 점도 복기할 필요성이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결제 부문 이외에서 사측은 지금까지 인터넷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전반을 포괄하는 사업 영역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바, 선택과 집중보다 외연 확장에 주력해 온 과정이 존재하고, 최근 커머스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가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나, 당사는 추가로 NHN링크를 제외한 NHN 컨텐츠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NHN클라우드 사업에서 공공 클라우드 부문의 일정 점유율을 가져갈 수 있겠으나 민간 부문에서는 글로벌 빅테크가 자체 인공지능(AI) 기반 멀티 솔루션을 클라우드에 탑재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관측된다는 점에서 동 부문에서 연간 의미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지배주주지분 기준으로 NHN의 메인 이익은 웹보드와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창출된 것으로, 그 동안 외연 확장을 해온 과정을 복기하고 신중하고 냉정한 사업 조정이 요구된다고 총평할 수 있겠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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