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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린 공시에 따르면 SK㈜는 에센코어를 보유한 투자목적법인 에스이아시아(SK S.E.Asia Pte. Ltd.)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또 SK㈜는 자회사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지분 100%를 SK에코플랜트가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한다. 자회사 편입은 임시주주총회, 신주 발행, 주식 교환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완료될 예정이다.
공시에서 SK에코플랜트는 “당사는 당사의 최대주주인 SK㈜가 보유하고 있는 있는 SK S.E.Asia Pte. Ltd. 보통주 100%(2340만주, 현물출자가액 6700억 1220만원)를 현물출자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자인 SK㈜에게 제3자배정 증자 방식으로 당사의 보통주 913만 1092주를 배정한다”고 밝혔다.
에센코어는 홍콩에 본사를 둔 반도체 모듈 기업으로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이익 증대도 기대된다고 SK에코플랜트는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두고 SK에코플랜트의 환경 및 EPC(설계·조달·시공) 솔루션 사업과 시너지를 통한 질적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관련 EPC 및 탄소 포집·활용 등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상승작용이 예상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환경사업은 물론 반도체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부문에서도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 회사 모두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 및 미래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무 안정성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