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에셋, 만호제강 지분 추가 취득…김상환 최대주주 지분 넘어

의결권대리행사권유도 개시
“이달말 정기주총 표대결 예상”
  • 등록 2023-09-04 오전 10:12:24

    수정 2023-09-04 오전 10:12:24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만호제강(001080)의 2대 주주 MK에셋이 만호제강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기존 최대주주 지분을 넘어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만호제강은 MK에셋이 공동보유약정 및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주식 5만9976주(1.45%)가 증가해 지분 19.87%를 보유하게 됐다. 공동 보유약정으로 공동 보유자 2명이 추가됐다.

기존에 만호제강의 김상환 대표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9.32%이었다. 이번 추가 지분 취득으로 MK에셋 및 공동 보유자는 김상환 대표 일가의 지분을 뛰어넘게 됐다.

MK에셋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주주제안 이후 많은 주주들의 격려와 지지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고 해당 과정에서 뜻을 같이하는 주주와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하기로 했다”며 “기존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동등한 출발선에 선 만큼 이달 말 개최 예정인 정기주총에서 첨예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만호제강)


MK에셋은 이날 의결권대리행사권유 참고서류도 공시했다. 주주제안을 통해 후보자 된 △사외이사 및 상근감사 선임 △정관변경 △자산재평가 안건 등에 대해 찬성 △만호제강 이사회 측 이사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권유 등이 골자다.

아울러 만호제강은 같은 날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MK에셋으로부터 경영권 분쟁 소송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이 취득했다가 취소된 자사주의 의결권과 특정 안건에 대해 이사진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는 요지다.

앞서 만호제강은 올해 6월 주가조작 하한가 사태로 구속된 네이버 카페 운영자 강모 씨가 투자한 회사다. 만호제강 대주주 측이 최근에 자사주 매각을 철회하면서 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치열한 지분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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