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클리노믹스는 헝가리 지사를 통해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유럽 내 사업화를 위해서 2022년 11월 17일 국제학술지 ‘분자세포검사’(Molecular and Cellular Probe)의 특별호 ‘암 액체생검’(Liquid biopsy in oncology)에 개재된 ‘피 속의 아주 작은 암 DNA로 빠르고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암 발생률, 사망률 1위에 해당하는 난치성 질환인 폐암은 초기증상이 없거나 감기와 유사해 조기 발견이 힘들기 때문에 3~4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3~4기 환자들의 경우에는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꼭 필요하다. 클리노믹스는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한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민감도(95%)와 특이도(96.7%)를 달성했으며, 폐암 환자를 분류하는 정확도도 9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암학회에 참여한 암연구자와 임상의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클리노믹스는 유럽 내 사업화(인허가)를 위한 공동 임상 연구를 추진 중이다.
클리노믹스는 자회시인 누리바이오와 공동 진행한 마이크로RNA(miRNA)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에 대한 연구자 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miRNA 암 조기진단은 소량의 혈액(1㎖)에서 누리바이오가 개발한 ‘프로머 기술’을 이용해 miRNA을 탐색하고, 클리노믹스의 바이오인포메틱스 기술을 접목해 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이다. 비환자와 암환자로 이뤄진 200명이 폐암, 췌장암, 대장암 3개 암종에 대해 진단한 결과 암 진단에 대한 민간도 98%, 특이도 95%로 97%의 높은 정확도가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