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가 최근 국내 10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리서치센터장 10명 중 7명은 반도체를 ‘추천 업종’으로 꼽았다. 이들 증권사는 KB증권(김상훈), 키움증권(김지산), NH투자증권(오태동), 삼성증권(윤석모), 신한투자증권(윤창용), 메리츠증권(이경수), 대신증권(정연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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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날 실적을 발표하며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감산을 사실상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면 재고가 줄어 삼성전자뿐 아니라 경쟁사인 SK하이닉스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23년 공급 조절 영향으로 2024년 생산량까지 축소될 것”이라며 “2023년 하반기에 반도체 업황과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주식시장은 통화정책과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뚜렷한 성장성을 보이는 일부 분야로의 수급 쏠림이 심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 주가는 단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