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서비스 업그레이드는 SK텔레콤이 올해 말부터 5G 이동통신 속도를 현재보다 2배가량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지국 장비를 도입할 계획인 데 따른 것이다. 옵티코어는 2025년까지 해당 장비에 적용되는 25Gbps(기가비트퍼세컨드) 급 고속 광트랜시버를 공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발주 물량 중 과반 이상을 수주한 가운데 광다중화장치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발생해 지금까지의 매출 규모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상용화되는 SK브로드밴드의 10기가 초고속 인터넷에 옵티코어의 광트랜시버가 공급된다는 점도 매출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6월부터 SK텔레콤ㆍ옵티코어ㆍHFRㆍ디오넷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통합형 광모듈을 기반으로 고품질ㆍ고용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통신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며, 내년 중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옵티코어는 현재 케이비제20호스팩과 코스닥 합병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 0.6306346이다. 합병 안건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7일 개최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내달 20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 시설 확충 및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