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찰떡아이스' 잘 팔리네…1~7월 매출 전년比 67%↑

  • 등록 2022-09-01 오전 10:10:09

    수정 2022-09-01 오전 10:10:09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제과(280360)는 올 1~7월 ‘찰떡아이스’ 누적 매출 1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신장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제과 ‘찰떡아이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이번 찰떡아이스 매출 신장을 두고 MZ세대를 겨냥해 이들이 선호하는 초코·인절미 등 소재를 활용한 제품 확대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디저트 타입의 ‘초코&초코 찰떡아이스’, 취식과 보관이 편리한 ‘인절미 멀티’, 새로운 형태인 ‘파인트’ 제품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소비자층을 확대했다.

최근 소비자 연령별 제품 선호도 자체 조사에서도 찰떡아이스에 대한 MZ세대 선호율은 24%에서 34%로 약 1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선호율이 4%에서 10%로 약 6%포인트 늘었다.

지난 1986년 처음 출시한 떡 모양 아이스크림 브랜드 찰떡아이스 연매출은 2019년 약 100억원에서 2020년 135억, 2021년에는 140억원으로 2년 새 40% 늘었다. 올 들어서는 1~7월 동안에만 128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약 67% 증가했다.

롯데제과는 2019년부터 MZ세대와 소통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019년에는 레트로(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찰떡장터 레트로 굿즈’와 온라인 광고를 방영했고, 2020년에는 인기 프로그램 ‘신서유기’와 콜래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올해 1월에는 댄스크루 홀리뱅과 가수 비오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또 환경을 중시하는 MZ세대 성향을 반영해 찰떡아이스에 동봉한 플라스틱 포크를 휘지 않는 높은 강도의 나무 소재로 교체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도 개선과 함께 찰떡아이스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연간 30t 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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