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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사람인데 (나를 향해) 잠시 불편한 마음이 있으셨을 수도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최근 나오는 이야기를 보면 (대통령의 불편한 마음이) ‘원래 그랬다. 작년 7월부터’. 그러면 저를 안 뒤로 내내다. 제가 대통령을 7월에 처음 뵀다”라며 “그러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짚었다.
또 ‘대통령과 만나서 풀(관계를 회복할) 생각은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다 풀려고 하면 굉장히 오래 걸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쓰면서 듣는 오늘의 노동요”라며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의 수록곡 중 하나인 ‘Speechless(침묵하는)’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노래 영상을 공유하면서 “이 노래는 MV(뮤직비디오)보다 영화 속 장면이 더 낫다. 저는 카페트(카펫)는 아니고 전기차를 타지만 어쨌든 알라딘의 결말은 A Whole New World(완전히 새로운 세상)입니다”라고 적었다.
3분 19초 분량의 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특히 55초부터 재생되도록 설정했다. 이 구간의 주요 가사는 “나를 족쇄처럼 옭아매는 수 세기 변치 않는 법과 규칙들” “조용히 화초처럼 자리를 지켜라? 이젠 참을 수 없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주말 기자회견 이후 언론 등을 통해 연일 윤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