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이준석, 尹에 "내부총질 인식 한심"…윤핵관은 '삼성가노'

당 상임전국위 개최 전 이준석 대표 페이스북 게시
"바보들의 합창…윤핵관, 위기 오면 가장 먼저 도망"
"오늘 ''비상상황'' 표결?…''어쨌든'' 비상이라는 코미디"
  • 등록 2022-08-05 오전 10:01:23

    수정 2022-08-05 오전 10:01:23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위해 당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상상황` 유권해석을 할 예정인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5일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당 대표가 당내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이 `내부총질`이라는 인식도 한심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표는 연일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며 입장을 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을 아무리 공격하고 이준석에게 내부총질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는 이유는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당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다. `사장이 직원의 지시에 불응한다` 뭐 이런거 비슷한 것”이라며 “그 형용모순을 받아 들이는 순간 나머지 사람들이 당에 대해 하는 말은 모기소리 이하로 격하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이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만 하던 당 대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이준석이 당을 지휘할 때는 단 한번도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게 지는 일은 없었다. ‘이준석을 내쳐야 여성표를 받는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말 속에 어제 드디어 전연령에서 여성 지지율이 남성 지지율보다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며 “세대포위론을 대체할 전략이랍시고 모든 세대에게 미움받는 당을 만드려는 바보들의 합창”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그는 “지지율 위기의 핵심이 뭔지 국민들은 모두 다 안다. 윤핵관의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며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닙니까. 위기가 오면 가장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 했다. 삼성가노는 삼국지의 인물 여포를 비하하는 용어로 `아버지가 세 명`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말이다.

이 대표는 “그런 사람이 대중 앞에는 나서지 못하면서 영달을 누리고자 하니 모든 무리수가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늘 그래서 당이 비상상황인지 표결한다는데 결국 현재 당의 최고위 구성원은 누구냐”며 “비상이라고 하면 직무대행인 원내대표는 사퇴했냐, 최고위원은 몇명이 사퇴한 상태냐. 어쨌든 비상이라는 코미디를 오늘 목격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