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1882명을 기록했다. 51일째 네자릿수 확진자로, 4단계 지역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9시 단축 효과 여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 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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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망자는 20명을 기록했다. 이는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로, ‘3차 대유행’이 막바지던 지난 1월 15일 일 사망자 22명 이후 7개월 10일(223일) 만에 최다 규모다. 다만 사망자 통계는 신고일을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사망일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
오늘부터는 18~49세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추석 연휴(9월 22일) 전까지 전 국민의 70%, 즉 국민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예약하지 않았거나 추석 이후로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들은 추석 전으로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8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만 3317명이다. 지난 20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2050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5251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 18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366건(확진자 41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696건(확진자 6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425명,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57명(치명률 0.93%)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일 0시 기준 신규로 37만 49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707만 663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2.7%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7만 2455명으로 누적 1335만 8239명, 26.0%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6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4%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66명, 경기도는 504명, 인천 9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77명, 대구 93명, 광주 29명, 대전 50명, 울산 40명, 세종 10명, 강원 25명, 충북 37명, 충남 91명, 전북 43명, 전남 8명, 경북 64명, 경남 64명, 제주 3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3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30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