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들은 지난 6개월 동안 박형근·이성휘·장성은 작가와의 일대일 튜터링과 오형근 작가의 마스터 튜터링 과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사진 촬영에 필요한 테크닉부터 사진가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과 덕목 등을 전반적으로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문그루의 ‘있는 것으로, 없는 곳으로’는 피사체를 강한 플래시를 통해 입체화하며 보는 자와 보이는 것 사이의 틈에서 머문 오랜 시간을 각각의 이미지에 내포하고 있다. 최수현의 ‘108동 그 여자’는 성공한 여성상이라는 관념적인 인식을 보여주고 그 여성들을 촬영함으로써 드러나는 간극을 이미지로 표현하여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주목한다.
한편 미래작가상은 캐논과 박건희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와 주관하는 차세대 작가 발굴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사진 영상 분야를 이끌어나갈 창의성과 잠재력을 지닌 대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14년간 총 5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중 다수의 수상자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