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 관계자는 “최대 한도 300만원, 평균 약정액 140만원 수준인 소액이란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1금융권에서 연 최소 2%대 금리로 최대 3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비대면 대출 서비스다. 핀크는 금융이력이 부족해 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DGB대구은행과 협력해 만들었다.
상환 방식은 ‘만기일시 상환’ 방식과 ‘마이너스 통장’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핀크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에도 만기일시 상환 방식과 동일한 대출 금리를 적용했다.
지난해 9월 18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핀크의 비상금 대출 서비스를 통해 약 4만 명이 520억 원의 대출을 약정했다. 연령별 이용자는 20대(54.1%)가 가장 높았으며, 30대(25.6%), 40대(10.5%), 50대 이상(9.8%) 순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앞으로 T스코어를 접목한 다양한 대출 상품 기획을 통해 모든 고객의 대출 니즈를 아우르고, 더 나아가 마이데이터 취지에 걸맞도록 금융서비스로부터 소외 받는 고객이 없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