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누아르 ‘천장지구’ 천무성 감독 별세

  • 등록 2020-08-23 오후 8:01:01

    수정 2020-08-23 오후 8:01:0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홍콩 누아르 영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천장지구’를 연출한 천무성(陳木勝·진목승) 감독이 23일 별세했다고 홍콩 매체들이 전했다. 향년 58세.

천 감독은 작년 영화 ‘누훠’(怒火·분노의 불)를 촬영하던 중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았다가 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전쯔단(甄子丹·견자단)과 셰팅펑(射霆鋒·사정봉)이 주연한 ‘누훠’는 작년 말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던 중이어서 이 영화는 천 감독의 마지막 작품으로 남게 됐다.

진 감독은 ‘뉴 폴리스 스토리’, ‘쌍웅’ ‘BB프로젝트’, ‘커넥트’ 등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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