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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재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22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LG화학(051910) 오창공장을 방문한다. 오창공장은 LG화학의 배터리 핵심 생산기지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구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질 계획이다.
지난번 이 부회장을 만났을 때와 유사한 일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13일 삼성SDI(006400) 천안사업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본 후 이 부회장과 회동,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배터리 기술 현황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최근 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기반의 친환경차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고성능, 고효율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개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인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총 2만4116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8만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3만9355대),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LG화학 또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및 배터리 전문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분기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중 27.1%로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