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북적이는 인천공항…면세품 미수령 건수 급증

2016년 6000건에서 올해 8월에는 2만5000건으로 껑충
임종석 의원 “여행객 불편 초래…대대적인 개선책 마련해야”
  • 등록 2018-10-19 오전 8:59:38

    수정 2018-10-19 오전 8:59:3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인천공항 내 면세품 인도장에서 혼잡 등을 이유로 면세품 미수령 건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면세점협회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 6107건에 불과했던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물품 미 수령 건수는 지난해 1만5540건으로 급증했다. 올들어 8월까지 2만4890건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공항 인도장에 사람이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면세품 수령을 포기하고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인천공항 인도장 내 전체 물동량에 비해 그리 큰 비중은 아니지만 미 수령 건수가 매년 배가 넘게 증가하는 것에 적절히 대비하지 않으면 여행객들의 불편이 더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임 의원은 “공항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의 편의 증진과 인천공항의 위상 제고를 위해 공항공사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적인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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