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구이저우성 쑨즈강 서기 면담…"中 미래차 시장 적극 대응"

사업현황 소개·쌍방 사업 확대 방안 논의
현대차 남양연구소 주요 시설 참관·체험
  • 등록 2018-09-20 오전 8:56:21

    수정 2018-09-20 오전 8:56:21

쑨즈강(왼쪽 여섯번째) 중국 구이저우성 서기와 권문식(왼쪽 일곱번째)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 부회장이 중국사업소 및 연구소 담당 임원들과 남양연구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그룹은 쑨즈강 중국 구이저우성 서기와 대표단이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방문해 그룹 중국사업과 연구소 담당 임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방한한 쑨즈강 서기 일행은 현대차그룹, 삼성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세종시 등 정부기관 담당자를 만나며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9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방문 행사에는 안지우슝 구이저우성위원회 부비서장, 마닝위 구이저우성정부 부비서장, 지홍 상무청 청장 등이 동행했으며,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 권문식 부회장, 중국사업본부장 이병호 부사장 등이 이들을 맞이했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구이저우성 정부는 △구이저우성 경제발전 현황 공유 △현대차그룹 사업현황 소개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쌍방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대표단은 남양연구소 주요 시설을 돌아보고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고성능·친환경차를 체험했다.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는 중으로,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를 중국 국가 빅데이터 종합시범구로 선정하고 각종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말 구이저우성 정부와 빅데이터 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고, 지난해 9월 정식 개소 이후 올해 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구이저우성은 당사 빅데이터 사업의 거점 지역으로, 이번 쑨즈강 서기 방문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강화해 급변하는 중국 미래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구이안신구 디지털 경제산업원에 설립된 현대차 중국 빅데이터 센터는 중국 시장·상품성 분석 및 R&D·품질역량 강화, 커넥티드카 서비스 현지화 개발, 중국 ICT 회사 협력 고객 분석 데이터 확보 등을 통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발굴하고 미래 자동차 환경 변화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분석 업무를 지원 중이다.

쑨즈강(왼쪽) 중국 구이저우성 서기와 권문식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 부회장이 풍동시험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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