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추미애 "박원순 아니었으면 탄핵 마무리 못했을 것"

3일 신도림역 광장 수도권 광역단체장 합동유세
"압도적으로 박원순 시장 만들어달라"
"접경지대 주민 삶은 이재명이 보장"
"인천, 친박적폐 여전..바꿀 사람은 박남춘"
  • 등록 2018-06-03 오후 5:46:05

    수정 2018-06-03 오후 5:46:05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일 서울 신도림역 앞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합동유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안아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이윤화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원순 시장이 아니었다면 광화문에 모여 손에 손을 잡고 촛불을 들 수 있었겠냐. 촛불을 탄핵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겠냐”고 말했다.

추 대표는 3일 서울 신도림역 광장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함께했다.

추 대표는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먼저 수도권에 기회가 올 것”이라며 “수도권 세분 시장, 도지사 후보들이 교통난, 주거난, 미세먼지, 물 모두를 함께 해결하자고 협력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협약이) 헛방이 되지 않으려면 세분 다 압도적으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 후보 각각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박 후보가) 시장을 한지 6년밖에 안됐다. 4년 더 해야 일이 말무리된다고 한다”며 “서울시장이 중요하다. 압도적으로 (시장으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남북화해협력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접경지대가 희망의 물결로 넘실거릴 것“이라며 ”접경지대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확실하게 보증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도지사는 이재명“이라고 소개했다.

박 후보를 위한 호소도 이어졌다. 추 대표는 “며칠 전 인천을 갔는데 피난 갔던 시절 그대로 쪽방촌이 있었다”며 “적폐들은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했지 없는 서민들이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돌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직도 친박의 적폐에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인천시는 시장을 바꾸지 못했다. 평화의 봄이 온다는 뜻의 박남춘으로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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