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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오는 8월에 있을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남북 공동입장 및 응원을 추진한다. 2030년 남·북·중·일 월드컵 공동유치도 함께 추진한다.
문체부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외교부·국방부·통일부·문체부·국가보훈처 등 5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개막까지 20여일 앞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내 평화 구축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문체부는 북한의 참가가 결정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해 평화 유산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국제경기연맹(IF) 등과 북한 참가 승인 및 지원 관련 부분을 적극적으로 협의한다. 대북제재 관련 사안은 유엔(UN) 등 국제사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문화행사도 이어간다. 태권도 시범단의 남북합동 공연은 오는 2월 열릴 예정이다. 남북 합동문화행사, 북한 예술단 공연도 추진한다. 문체부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남북 합동문화행사에 대해 “행사를 하겠다는 원칙에 합의했고 실무적인 준비는 현재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은 차질이 없다고 보고했다. 12개 경기장 및 선수촌을 모두 완공하고 KTX 경강선 개통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문체부는 올림픽 기간 동안 95개국 5만여 명이 평창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림픽을 찾는 각국 정상은 34개국 46명, 장관은 50개국 65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후원은 목표대비 113%인 1조645억원을 달성했다.
문체부는 우려를 낳고 있는 혹한과 폭설을 대비해 방풍막·난방기·난방쉼터를 설치하고 우의·담요·핫팩·방석·모자 등을 제공한다. 경기장과 도로 등의 제설도 평년대비 장비 158%, 인력 150%를 증강해 강화한다. 또한 올림핌의 안전 개최를 위해 총리실 산하 대테러·안전대책본부를 구축하고 첨단장비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