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세일페스타 면세점 매출 1조..전년대비 23%↑

  • 등록 2016-11-03 오전 9:22:51

    수정 2016-11-03 오전 9:22:51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면세점 매출이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33일간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면세점을 이용한 구매자는 353만9000명, 매출액은 1조5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코리아그랜드세일 및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10월1일~11월2일·33일간)와 비교해 각각 34.7%, 23.2% 증가한 규모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4곳 많은 29곳의 면세점이 참여했다. 면세점마다 내·외국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선불카드 증정, 여행 패키지 경품 추첨, 심야할인 등 다양한 사은·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면세점 구매자의 매출 기여도는 외국인이 78.7%를 차지했다. 내·외국인을 통틀어 중국인의 매출 기여도(64.5%)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물품은 화장품, 가방, 시계 순이었다. 국산물품은 화장품, 가방, 홍·인삼류가 많이 팔렸고, 외국산물품은 화장품, 가방, 시계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내·출국장을 포함한 전체 면세점의 9월 매출액은 1조4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8% 늘었다. 같은 기간 편의점과 백화점 매출이 각각 15.9%, 4.1% 증가한 것을 크게 상회한다.

관세청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업계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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