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손학규, 더민주 복귀보다 야권통합 지도자로 나올 듯”

새로운 정치는 야권통합의 장에서 대선주자로 나오겠다는 뜻
한중관계 풀기 위해서는 청와대·정부·여야 채널 모두 가동돼야
  • 등록 2016-08-09 오전 9:35:30

    수정 2016-08-09 오전 9:35:30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손학규 전 대표의 정계복귀와 관련해, “더민주에 들어오는 정계복귀라기 보다는 통합적 지도자로서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손학규 전 대표 같은 분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분이 야권 대권주자로 나오시면 당의 이미지 개선은 물론이고, 야권 통합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야권통합을 끌고 갈 수 있는 리더가 손학규 대표가 아닌가. 저는 이렇게 보고 있다. 사실 손학규 대표라고 생각하면, 안타깝게도 지난 7.30 보궐선거에서 당 지도부의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서, 그때 가장 큰 피해를 본 분이 손학규 대표예요. 그런데 또 그것을 본인이 가장 무겁게 책임을 지신 분이거든요.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볼 때 신뢰의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전 의원은 재차 손 전 대표가 더민주에 국한해서 정계복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닐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 이분이 예전에도 어떤 움직임을 보이셨냐면, 자기가 대권주자가 안 되더라도 나는 야권이 통합되어야만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고 하고 자기를 던지신 분이었거든요. 결국은 대권주자가 못 되었지만 야권 통합은 이루신 분이에요. 그런데 이분이 지금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하나의 큰 야권통합의 장에서 본인이 대선주자로 나오겠다. 이런 뜻이 아닌가 싶다”고 내다봤다.

전 의원은 또 사드배치와 관련한 더민주 초선 의원들의 방중에 대해, “사드 배치 문제로 지금 한중관계가 굉장히 경직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경직된 한중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청와대, 정부뿐만 아니라 여야 모두 채널이 가동되어야 하지 않느냐 하는 것이 야당 의원들의 걱정이다. 이 경직된 것을 국민 누구나 나가서 풀어야 하는데, 여기서 이 6분의 의원님들이 대표적으로 자기들이 그걸 풀기 위해서 나갔다. 야당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 의원들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에 앞서 소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분들이 만나는 게 중국 정부 당국자가 아니에요. 중국 대학교 교수들하고 교민들, 중국 내 특파원일 뿐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크게, 정치적인 공세로 몰고 갈 필요는 없지 않나. 그렇게 당내에서는 생각하고 있고요. 그리고 미국과 한국이 통합방위체계 속에서 미국이 사드 배치를 요구한 상태이지, 한국의 필요에 의해서 사드 배치를 요구한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이라면 대통령은 야당 의원들이 나간 것을 탓하기 보다는 야당과 또 국민과 소통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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