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강세다. 미국 바이오업체 스펙트럼과 공동 개발 중인 호중구감소증치료제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임상3상시험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9시24분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3.14% 오른 7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항암 화학요법을 사용하는 초기 유방암환자 58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며 최근 환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 절차에 돌입했다.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한미약품의 지속형 바이오신약 개발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적용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치료제다. 항암 화학요법의 치료주기당 1회 투약을 가능케 했다. 호중구감소증이란 우리 몸 면역체계에서 감염을 물리치는 혈액내 세포인 백혈구 중 호중구라는 특정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줄어들어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한미약품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지난 2012년 스펙트럼과의 기술 수출 계약을 통해 에플라페그라스팀을 임상 2상부터 공동개발하고 있다. 제품이 최종 시판되면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 일본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에플라페그라스팀에 대한 판권을 갖는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약 6조원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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