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과학기술혁신 수준에 대한 국가 간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혁신역량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과학기술혁신을 고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5개 부문(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 13개 항목·31개 세부지표로 나누어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COSTII)를 산출하고 OECD 회원국 중 30개국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5개 부문별로는 전반적으로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 네트워크, 환경, 성과 부문의 순위가 상승했으며, 활동 부문은 전년도 순위를 유지했다.
세부지표별로는 총 31개 지표 중 8개 지표의 순위가 전년보다 상승했으며, 6개 지표의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가 상승한 지표는 인구 중 이공계 박사 비중(21위→19위),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투자(15위→10위), 창업활동 지수(19위→18위), 학교에서 과학교육이 강조되는 정도(18→16위) 등이며, 순위가 하락한 지표는 GDP 대비 벤처캐피탈 투자금액 비중(4위→6위), 인구 100명당 유선 및 모바일 브로드밴드 가입자 수(2위→3위) 등이다.
지표별 강점과 약점에 대한 분석 결과, 예산·인력 등 양적인 투입과 특허 산출은 강점으로 나타났지만, 질적 성과인 기업간 기술협력, 지식재산권 보호, SCI 논문 피인용도, R&D 투자 대비 기술수출 등은 20위권 밖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과학기술혁신역량 상세 평가결과는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홈페이지에 내년 1월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