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이달 말까지 무허가 판자촌인 개포동 영동2교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꽃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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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부분 중증 환자이며 정신적으로 미약한 상태로, 구는 후원자를 발굴하고 이달 말까지 동일 지역 생활권인 개포4동 다가구주택(임대주택)으로 이주를 시킬 계획이다.
이달 말 모든 가구가 이주를 완료하고 철거공사를 진행해 정비가 완료되면, 이 자리는 내달 중에 꽃단지를 만들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주택가 내 무허가 판자촌 정비는 보상비 지급 없이 후원자 연계와 설득을 통해 이주시킨 사례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예산절감과 도시미관 개선 효과는 물론 판자촌 주민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자립기반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