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롯데홈쇼핑, 中企에 대기업보다 높은 수수료율

롯데홈쇼핑, 中企에 7.4%p 높은 수수료율 적용
김영환 의원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시켜야"
  • 등록 2014-10-17 오전 10:18:04

    수정 2014-10-17 오전 10:18:04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소기업 전용 채널로 출발한 롯데홈쇼핑이 중소 협력업체에 대기업 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당초 중소기업 전용 채널로 출범한 롯데 홈쇼핑이 본래의 역할을 이행하지 않고 오히려 중소기업들에게 대기업 납품업체에 비해 7.4%포인트나 더 높은 수수료를 챙겨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롯데홈쇼핑의 중소기업 적용 수수료율은 35.2%로, 대기업 적용 수수료율인 27.8%에 비해 7.4%포인트가 높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6개 TV홈쇼핑 업체의 평균 수수료율은 34.4%로, 대기업 납품업체에는 평균 32%를 적용하고 중소 납품업체에는 평균 2.7%포인트 높은 34.7%를 적용했다. CJ오쇼핑을 제외한 5개 업체가 모두 중소기업에 대기업보다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중소기업에 가장 높은 수수료율 적용한 곳은 GS홈쇼핑으로 38.5%를 수수료로 받아갔다.

또 김 의원은 롯데홈쇼핑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편성비율(65%)만 지킬 뿐, 시청률이 높은 프라임 시간대에는 중소기업 제품 대신 대기업 제품을 배치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영환 의원은 “최근 비리사태 조사결과로 드러난 협력업체와의 비리행위까지 감안하면 (롯데홈쇼핑은) 당연히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돼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다른 TV홈쇼핑업체들에도 경종을 울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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