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윈도우 XP’의 보안 업데이트 지원이 내달 8일부터 중단됨에 따라 윈도우 XP의 신규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가 발견될 시 전용백신을 제작해 오는 4월 8일 이후부터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윈도우 XP 기술 지원이 종료되면 윈도우 XP에 대한 추가 업데이트나 최신 드라이버 지원, 온라인 기술 지원은 물론 추가로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에 대한 업데이트도 중단되게 된다.
그러나 기술 지원 종료 이후에도 윈도우 XP를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들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돼 윈도우 XP의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로 인한 보안 위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져왔다.
이에 KISA는 윈도우 XP의 신규 취약점을 악용하는 악성코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악성코드 발견 즉시 전용 백신을 개발 및 보급하고 해당 악성코드 정보를 국내 백신업체들과 공유하여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윈도우 XP 전용백신의 다운로드와 자세한 사용 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