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협력사와 선순환구조 만드는 '동반성장 2014' 추진

올해 1조2000억원 현금결제·협력사 2000억 신규시장 창출
  • 등록 2014-02-13 오전 11:00:01

    수정 2014-02-13 오전 11:00:0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기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지속하며 서로 선순환하는 체제인 ‘동반성장 2014’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LG유플은 지난해 1월부터 ‘동반성장 5生 정책’인 △국산화상생 △자금상생 △기술상생 △수평상생 △소통상생을 추진한 바 있다. 올해에는 ‘5生 정책’을 확대 추진하면서 LG유플러스와 중소협력사가 함께 성장하여 선순환 구조로 진화하는 ‘동반성장 2014’를 시행한다. 동반성장 2014 실행으로 LG유플러스는 연간 1조2000억원을 현금결제로 지원하고 협력사는 2000억원 규모의 신규시장을 창출해 10~30%의 매출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동반성장 2014’는 국산장비 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공동진출, 영업대리점 200억원 지원, 중소협력사 100% 현금지급, 협력사에 대한 보호장치 마련, 협력사 소통 및 편의개선 등이 담겨있다.

LG유플은 협력사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고 시장개척 및 매출기회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 협력사는 LG 유플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제고해 매출확대를 통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렇게 강화된 역량은 LG유플의 서비스와 원가경쟁력으로 선순환하는 구조로 나아갈 계획이다.

LG유플은 올해 테라급 L3 스위치, CPRI 수용 중계기 등을 총 20여개의 장비를 중소협력사와 함께 국산화해 20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국내 핵심 중소협력사들과 외산제품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기존 네트워크(NW)장비 시장에서의 국산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LG유플은 영업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해 200억원을 지원하고 채권상계 유예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키로 하는 등 대리점 자금 유동성 개선을 위한 지원을 늘려 나간다. 지난해부터 모든 중소협력사에 대한 어음발행을 100% 현금지급하고 대금지급 기일도 10일 이내로 단축시켰다. 특히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결제대금을 조기 집행함으로써 협력업체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 등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LG유플은 중소협력사 보호를 위해 무선 네트워크 공사 때 최저가 낙찰제도와 시공사 수 확대에 따른 출혈경쟁으로 인한 덤핑입찰을 방지하는제도를 시행한다. 협력사의 핵심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기관(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보관하는 기술자료 임치제와 비밀유지협약을 제도화해 지적재산권 보호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장기거래 우수업체와의 계약 및 소액계약의 경우 계약·하자 보증보험료 면제범위를 확대하여 업무편의성을 향상시키고 협력사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진철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담당 상무는 “협력사와 LG유플러스는 소중한 사업의 파트너로서 서로 도움을 주고 함께 사업을 성공시키며 동반성장 하는 관계”라며 “‘동반성장 2014’를 통해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의 모범사례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 상생경영을 지속 추진하고 20여개 장비 국산화를 통해 국내시장 확대와 해외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동반성장 2014’를 추진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기술개발센터 실험실을 개방해 LG유플러스의 중소협력사인 에어텍, 액티패스와 800MHz 광중계기 개발확인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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