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FX톡스]"증시 급등에 환율 낙폭 확대"

마켓in | 이 기사는 09월 16일 13시 4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오후 들어 환율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국내 증시가 1830선을 회복하는 등 급등세를 연출해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16일 오후 1시3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2.3원 내린 1104.1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중은행 한 외환딜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달러 공급 소식에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면서 "증시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 G7재무장관회의와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일부 시장 참가자들이 롱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우려는 여전해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외환딜러도 "호주와 싱가포르달러 등 다른 아시아 통화들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3.61포인트(3.59%) 급등한 1837.6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