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11일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1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사전예약 물량은 모두 4758가구인데 하남 감일이 2877가구로 가장 많은 규모이며 인천 구월 1481가구, 서울 항동 400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 2337가구, 공공임대주택 2421가구로 구성된다. 공공분양에서는 민간 중소형 분양시장과의 경합 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84㎡형을 제외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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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감일의 추정 분양가는 60㎡ 이하가 3.3㎡당 990만원, 74㎡가 10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천 구월은 850만~860만원, 서울 항동은 950만~990만원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 지역의 시세가 상대적으로 낮아져서 전체적으로 주변 시세와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고 말했다. 인천 구월 추정 분양가와 주변 시세와 차이는 3.3㎡당 100만원 남짓에 불과하다.
박민우 국토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비교 대상 주택들 중에서는 5년 이상 경과된 주택도 있으므로 주변시세의 80~85% 수준은 유지하고 있다"면서 "보금자리주택의 가격경쟁력은 여전하며 분양가 인하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대주택 중 10년임대 추정 조건은 60㎡ 이하의 경우 `보증금 7300만~8300만원, 월 임대료 23만~27만원`이며 74㎡는 `보증금 8200만~1억원, 월 임대료 34만~38만원` 수준이다. 이는 주변 전세가의 75~85% 수준이다.
사전예약 신청은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나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에서 할 수 있다. 현장 접수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보금자리홍보관과 강남구 개포로 SH공사 본사, 인천 남동구 구월동 용진빌딩에서 받는다.
3자녀와 신혼부부,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등 특별공급 2356가구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일반공급 1576가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접수 받는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기관 추천 특별공급 접수는 25~26일이다. 특별공급에서 미달이 발생하면 잔여물량은 일반공급 물량에 포함된다.
지구별 위치와 단지 조감도, 내부 모습 등은 오는 11일 오픈하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 사이버 홍보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예약 접수기간 중 경쟁률은 사전예약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는데 하루 2회씩(오전 11시, 오후 2시) 업데이트된다.
사전예약 당첨자는 다음달 10일 오후2시 이후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와 사전예약시스템, 현장 접수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문의는 통합콜센터(1588-908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