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 모니터가 설치된 다른 볼링장과는 달리 이 곳엔 삼성전자의 `LFD`가 설치돼 있다. (아래 사진). LFD(Large Format Display)란 대형정보표시 모니터로, 비디오 월이나 전자현수막 등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LFD 덕분에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모니터 크기가 크고, 화면이 훨씬 선명한 데다 중간중간에 다양한 볼꺼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관리자 입장에선 중앙에서 편리하게 많은 모니터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일 삼성전자 등 업계에 따르면 최근 LFD에 대한 수요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달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세계 최초로 아웃도어 비디오 월이 설치돼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비디오 월은 삼성전자의 LFD(정보표시 대형모니터)가 가로 9대, 세로 3대 총 27대로 구성됐다.(아래 사진) 야외 온도가 45도 이상 되는 고온의 최악조건에도 끄떡없이 구동되고, 눈부신 야외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께는 기존의 대형 모니터보다 80% 이상 줄였고 무게도 줄여 설치하기 편하다. 에너지 소비량도 40% 가량 줄였고, 디자인과 시야율 등 각종 효율은 더 향상됐다.
광고나 정보 등 여러 콘텐츠를 큰 디스플레이 화면에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특히 LFD로 노출되는 디지털 광고 효과가 입증되고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현수막이나 아날로그 광고판이 아닌 첨단 디스플레이 광고로 고객의 시선을 끌고, 매장 및 제품 이미지를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FD는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가 모여서 하나의 큰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라며 "매년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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