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휴대폰 시장 `주춤`..LG 점유율 20%대 하락

8월 국내 55만대 판매…점유율 28.2%
전체 시장규모 전월대비 25% 감소
  • 등록 2009-09-01 오전 10:24:46

    수정 2009-09-01 오전 10:24:46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 휴대전화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5개월만에 20%대로 떨어졌다.

LG전자는 지난 8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55만1000대의 제품을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8월 국내 휴대전화 전체 시장 규모는 전월 대비 25% 정도 감소한 195만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를 감안하면 LG전자의 8월 국내 점유율은 28.2%로 계산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달부터 전략모델이 나와 지난 8월에는 마케팅을 다소 자제했다"며 "9월, 10월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별로는 지난 3월에 출시한 `쿠키폰`과 `롤리팝`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였다. 쿠키폰은 평균 일 개통 3500대 수준을 유지해 누적 공급량 75만대를 돌파했으며, 롤리팝은 55만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프리미엄 폴더폰인 `주름폰`은 KT 전용모델임에도 출시 3개월만에 누적 공급량 15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달 중에 중장년층 특화폰 `와인폰3`, 4인치 대형 화면을 탑재한 `뉴 초콜릿폰`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추석과 연말 성수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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